환타
인도 100배 즐기기 03-04(버전 1.0), 06-07(버전 2.0)에 이어 인도 네팔 프렌즈 10-11(버전 3.0)이라는 이름의 환타와 그 일당들의 인도 네팔 가이드북 전면 개정판을 내게 되어 개인적으로 정말 감개무량-상투적이지만, 이 이상의 단어가 생각이 안난다.-하다.
이 책으로 한국 가이드북은 전과 후가 나뉠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
지도는 그간 중국, 상하이, 홍콩, 베이징 가이드북의 경험을 되살려 95%교체했고, 정확도에 있어서도, 저자의 덤벙거림과 GPS오류로 인해 좌우가 헷갈리는 몇몇 지역을 빼고는 GPS에 의한 실측 구조로 바꼈다. 지도는 이번 버전의 가장 핵심적인 업데이트 포인트중 하나다.
본문, 특히 볼거리는 인문적, 역사적 배경을 충분히 설명하는 방향으로 거의 새로썼다. 단순하게 몇년도에 누가 지었다는 식의 단편적인 내용은 제공하기 않기위해 애를 썼다. 실용서이기도 하지만, 훌륭한 인도 문화, 역사, 인문 입문서가 될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음을 밝힌다.
실용정보, 특히 식당은 기존의 3~4줄에서 벗어나 식당의 분위기를 묘사할 수 있도록 애썼으며, 무엇보다 각 지방의 로컬요리 식당을 찾아내는데 집중했다.
초판당시만해도 인도 음식을 먹게하는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인도 요리에대한 거부감이 없다는 판단하에 탄두리치킨, 알루고비, 빨락 빠니르같은 표준 요리 밖의 세계를 소개하고 싶었다.
쩝, 거의 책을 새로 쓴 셈이다.
마녀
환타가 실컫 책자랑을 했으니 나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책쓰다 인도에서 이 세상을 떠날뻔했다.
이쯤되면 인도에 몸서리가 쳐져야 하겠지만, 팔자인지, 전생인지 인도는
그럼에도 그립다.
아마 이 그리움이 책을 만드는 동력이 되는것이라고 생각된다.
2000년대 중반에 접어들며 인도는 정말 많이 변하고 있다.
인도는 결코 변치 않으리라는 믿음을 가졌던게 불과 얼마전인데
이제는 너무 빨라라며 비명을 질러야 할 지경이다.
여행자로서는 아쉽고, 한 인간으로서는 어쨌건 인도가 빈곤으로부터 빨리
벗어나는 모습이 대견하다.
우리처럼 개발이라는 이름하에, 인간의 얼굴을 잃지 않기를 희망할 따름이다.
마지막으로
나에게는 이 책이 인도 조사에 참여하는 마지막 책이 될 전망이다.
공동 저자로서는 함께 하지만, 인도땅은 다시는 못밟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난 늘 씩씩하다.
이 책의 모든 지도는 내 작품이다. ^^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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