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이 매력적인 이유중 하나는 곳곳에 숨어있는 미술관들을 찾아보는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이나 바티칸 미술관처럼 대규모 미술관부터 작은 규모로 만들어진 갤러리 형식의 미술관까지 유럽에는 다양한 형태의 미술관이 존재합니다.
책 속에서, 인터넷에서 보던 그림들이 아닌 캔버스 위에 스쳐간 붓질의 흔적까지 생생하게 보이는 미술관 속에 서있다 보면
온몸을 스치고 지나가는 전율에 나도 모르게 한기를 느낄 수 있을꺼에요.

미술관 방문이 필수코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섭섭하지 않게 미술관 관람을 하고 싶은 여행자들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시작하겠습니다.

 

►  전 미술에 대해 잘 몰라요, 하지만 미술관은 가보고 싶어요.
아무리 미술에 대해 문외한이라 해도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는 들어보셨죠?
그리고 반 고흐의 <해바라기> 정도는 알아보실 수 있을 거에요.
‘그래도 유럽에 왔는데...’ 하면서 미술관 관람을 나섰다면 여행자라면 빼놓아서는 안 될 필수 미술관 7곳!
물론 의무는 아니에요. 전적으로 여행자 당신의 선택입니다.

 

► 주요 미술관

 
방대한 종교미술의 보고, 바티칸 미술관 입구.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가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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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품 당 5초씩 보고 작품간 이동시간이 2초라해도 꼬박 사흘이 걸려야 모든 작품을 볼 수 있다는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이 그림은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장 큰 그림인 <가나의 혼인잔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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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에서 미술관으로 변신한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 내부. 자연채광 아래 전시되어 있는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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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분위기의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 하나로 중세부터 18세기 말까지의 모든 미술화파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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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중부유럽을 지배했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컬렉션 빈 미술사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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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르네상스 거장들의 작품이 가득한 뮌헨의 알테피나코텍.

 

► 추천 미술관 :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
위에 열거한 미술관은 컬렉션 규모나 수준으로 보나 역사적으로 보나 모두 훌륭한 미술관입니다.
하지만 유독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를 추천하는 이유는 무료라는 점도 있지만 내부에 지정된 Highlight Painting 30점 때문이에요.
미술관 내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 중 미술사적으로 주요 작품을 선정해 놓은 이 그림들만 잘 소화해도 간략하게나마 미술사의 흐름을 짚어볼 수 있습니다.
아쉽다면 숍에 들러보세요. Highlight Painting 30점을 모아놓은 도록도 구입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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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를 방문한 미술애호가라면 꼭 방문해야 할 내셔널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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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느낌의 내부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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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숍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여러 도서들

 

산뜻한 느낌의 현대미술품들을 보고 싶어요~
고색창연한 건물들이 모여있는 유럽에서 미술품만큼은 좀 세련된 느낌의 현대적인 작품들을 보고 싶으세요? 아래에 소개하는 미술관으로 발길을 돌려보세요.  

► 주요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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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의 모범 사례(?)이면서 수준 높은 내부 컬렉션을 자랑하는 런던의 테이트 모던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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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외관 만큼이나 통통튀는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파리 퐁피두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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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게르니카>와 미로의 작품의 기다리고 있는 마드리드의 레이나 소피아 센터. 

 

► 추천 미술관 : 베네치아의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
현대미술에 그리 관심 없던 깜장천사를 단숨에 끌어당긴 미술관입니다.
대부호의 개인컬렉션이 공공미술관이 되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고 내부의 컬렉션 또한 수준급이에요.
특히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 앞에서 한참 동안 떠날 수 없었습니다.
미술관을 만든 페기 구겐하임 여사가 실제로 거주했던 아름다운 저택과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대운하의 풍경 또한 미술관 속 작품 만큼이나 아름답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정원 한 곳에 조용히 자리한 그녀의 묘소에서 감사 인사 드리는거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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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겐하임 컬렉션 정문. 베네치아 고급 주택가인 도스로두로의 조용한 골목 안에 위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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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한 곳에 잠들어 있는 페기 구겐하임 여사의 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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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변에서 바라본 미술관 건물.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대운하의 풍경도 예술입니다.

 

한 화가의 작품만 보고 싶어요~
미술관을 관람하다보면 그 그림이 그 그림 같고, 이 사람이 저 사람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되실거에요.
이런 혼란이 싫은 여행자를 위한, 한 화가에 대해 집중하고 싶은 여행자를 위한 선택! 
 

► 주요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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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의 주요 작품들이 모여있는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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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고즈넉한 마레 지구에 위치한 피카소 미술관. 붉은색이 인상적입니다. (2012년까지는 보수공사로 인해 폐관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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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가 어릴 때 그렸던 그림부터 성인이 된 후 그림까지 전시되어 있는 바르셀로나의 피카소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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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안 미로의 작품들이 모여 있는 바르셀로나의 미로 미술관. 몬주익 언덕에 위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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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치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인 파울 클레 센터. 베른 시 외곽에 위치합니다. 

► 저자 추천 미술관 : 바젤의 팅글리 미술관
퐁피투 센터 앞 분수로 유명한 설치 미술 작가인 장 팅글리의 작품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작품들을 직접 만져보고, 움직여볼 수 있는 재미가 그만이에요. 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건물 자체도 멋지고, 지하 카페 또한 휴식처로 좋습니다.
특히 가족여행을 준비하신다면 꼭 들러보세요. 아이들이 매우 좋아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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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팅글리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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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글리 미술관에서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는 재미있게 생긴 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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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되어 있는 작품과 조명이 만들어낸 그림자의 조화가 멋집니다.

 

어렵고 따분할 것 같은 미술관 여행이지만 조금만 알고보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실 수 있겠죠?
다음 포스트에서는 자국출신 화가가 많이 전시되어 있는 미술관들과 각 미술관의 특색있는 화가들을 소개해드릴께요.
효율적인 미술관 여행 루트도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Posted by *깜장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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